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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경제용어 치킨게임 스위트스폿 소프트패치 더블딥 쌍둥이적자 뉴노멀

by Zebra1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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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게임 ( chicken game )

치킨(chicken)은 '겁쟁이'를 일컫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치킨게임은 두 명의 선수가 서로 경쟁할 때 어느 한쪽이 양보하지 않으면 극단적인 결말로 치다는 상황을 뜻한다.

제임스 딘이 주연한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을 보면 두 젊은이가 차를 타고 절벽을 향해 돌진하는 장면이 있다. 한 사람이 계속 돌진하고 다른 사람이 멈추면, 멈춘 사람은 겁쟁이가 된다. 둘 다 게속 돌진하면 모두 목숨을 잃고 만다. 이런 상황이 바로 치킨게임이다. 국가 간의 군비 늘리기 경쟁이나 기업 간의 가격경쟁도 치킨게임 사례다.

 

스위트스폿 ( sweet spot )

클럽, 라켓, 배트 등으로 공을 때렸을 때 가장 잘 날아가는 최적지점을 뜻하는 스포츠 용어. 경제 분야에서는 소비자의 반응이 가장 좋은 시기, 이상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 유례 없는 호황을 누릴 때 등을 지칭한다. 2009년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 비해 빠르게 경제가 회복되었다. 외신들은 이에 대해 한국 경제가 투자자를 위한 스위트스폿 상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소프트패치 ( soft patch )

경기가 회복되는 도중에 일시적으로 침체에 빠지는 현상, 회복 국면에서 일시적으로 침체에 빠지는 것으로 일반적인 경기침체와는 다르다.

골프장에서 잔디가 잘 자라지 않아 공을 치기 어려운 지점을 가리키는 골프 용어 라지패치(large patch)에서 유래했다. 소프트패치는 경기가 조만간 회복될 것이란 희망적 의미를 담고 있다.

 

더블딥 ( double dip )

침체에 빠졌던 경제가 잠시 동안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다 다시 침체에 빠지는 현상.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 바로 회복하는 것을 V자형 경기 회복이라고 하는데, 더블 딥은 침체가 두 번 오기 때문에 W자형 경기 회복이라고도 부른다. 미국에서는 대공황 기간과 오일쇼크 때 더블 딥 현상이 나타났다.

쌍둥이적자

외국에 재화와 서비스를 수출한 금액보다 수입한 금액이 더 큰 상황을 경상수지 적자라 한다. 정부의 조세 수입보다 정부 지출이 더 큰 상황을 재정수지라 적자라 한다. 쌍둥이적자는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수지 적자가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1981년 미국의 레이건 행정부는 큰 폭의 감세정책을 실시하였다. 감세로 조세 수입이 줄어들면서 미국의 재정 적자가 확대 되었다. 당시 미국 달러의 가치가 높게 평가돼 수출은 줄고 수입이 증가하였다. 미국은 달러를 계속 찍어내 이런 쌍둥이 적자를 버텨내고 있지만 지속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

 

뉴노멀 ( new normal )

'새로운 전형' 혹은 '새로운 표준'으로 번역된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크게 변화하여 과거의 표준으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적인 투자회사 PIMCO의 CEO 엘에리언은 뉴노멀 시대에는 성장이 둔화되고, 실업률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익률의 저하로 기업의 투자가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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