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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유퀴즈 백희나 구름빵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상금 소송 후 작품

by Zebra1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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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31일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수상자는 대한민국의 그림책 작가 백희나입니다.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백희나 50 그림책 작가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어떤 상인 가요? 그림책 작가라면 인생의 목표로 생각할 정도

스웨덴 국민작가 삐삐 롱스타킹의 작가 Astrid Lindgren

말괄량이 삐삐 작가 어렸을 때 너무 재밌게 봤던...! 그분은 무려 쉐웨덴의 국민 작가 그분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상이예요

올해 67개국 240명의 후보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나요?

많이 놀랐어요 생각도 못 했고 택시 안에서 장 보고 오다가 외국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끊었어요 일단

여러 번 오니까 정말 급한가 보다 하고 받았는데 그쪽도 제2외국어 저도 영어이니까 못 알아 들었어요

뭔가를 준다는 것 같아서... 땡큐 우우 그랬죠

혹쉬... 요런 게 실레가 될 수 있겠지만 상금이 있지 않습니까? 얼마나 되나요?

상금이 되게 많아요 6억 조금 넘어요.

스웨덴 세금으로 만든 상금 스웨덴 세금 후렉스유퀴즈 작가 백희나 :전 세계 아동 청소년 문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화끈한 동기부여

세금으로! 외국인에게! 국민 작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거죠.

궁금한 게 스웨덴에서 송금을? 쾌속 달러 송금

세금을 내고 들어옵니까? 세금 내지 않아요.

그런 노벨상에 버금가는 큰 상을 받았을 경우

세금을 떼지 않는다. 실수령액이 6억을 넘는 것 금액을 떠나 서다 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상금은 어디에? 바비인형 다섯 개 구매

실제로 수집하는 바비인형

그리고 제 영원한 책의 동반자인... 편집장님께 백을 하나...

구름빵 작가님으로도 알았지만 소송을 하셨잖아요. 구름빵 작가가 결국 졌다... 저작권 소송 기각에 무참히 깨져

백희나 작가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것 처참

유 퀴즈 유재석 : 1심,2심까지 가는 거잖아요유퀴즈 작가 백희나 :네, 그래서 3심 대법원에 갈 차례였는데문턱까지 갔다가 최종 패소애초에 구름빵으로 출판사와 계약을 할 때계약 과정에서 어떻게 된 거죠?

유퀴즈 작가 백희나 :그때는 구름빵이 잡지에 들어가는 시리즈 중 하나였어요. 계약서가 뭔진 모르겠지만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다른 작가들 도마찬 가지의 조건으로 계약을 한다. 단행본으로 나올 땐 당연히 믿고 하라 했으니까 믿고 기다렸죠.

원하던 조건의 계약은 없었다. 출판사는 저작권 반환을 협의 중 이라며 언론에 알렸고

저는 기다렸죠

연락을 받지 못했다.

다 알고 한 계약 아니냐 왜 이제 와서 다른 소리를 하냐 신인 작가로서는 법적 지식이 없기에 면밀히 대처하기 어려웠던 구조

유 퀴즈 유재석 :꼼꼼히 살펴보지 못한 본인의 불찰도 있을 수 있겠지만 작가님은 일정 금액만 받고 저작권은 출판사가 독점하는 형태로 계약하면서 구름빵에 대한 저작권은 출판사가 가지고 있다.

만약에 판매가 되거나... 저작권 수익은... 전혀 없는 거죠.

남의 잔치 보듯 이제 삼자가 돼서 지켜볼 수밖에 없죠.

현재 백희나 작가는 구름빵의 저작권을 갖고 있지 않다. 수익도 중요하지만 사실 작가 입장에서 제일 속상한 건 처음 의도에서 완전히 빗나간 채 변형되어가는 나의 작품

고양이 남매로 설정한 이유 도성 정체성 여자애는 이래야 하고 남자애는 이래야 하고 나이가 있으면 어때야 하고 이런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주고 싶지 않아서 고양이로 한 건데 애니메이션화 되면서 홍비가 머리에 리본 달고 치마 입고 외국 캐릭터가 등장하고자의 의도와 너무 다르게 바뀌니까

아무런 허락 없이 이렇게 한다고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어요.

유 퀴즈 작가 백희나 :이길 수 있는 소송이라고 생각해서 진행한 것은 아니었고 지더라도, 내게 권리가 없단 걸크 게 한 번은 외치고 싶었어요.

2004년부터 16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구경꾼이라는 씁쓸함 나와 상관이 없어진 작품 구경꾼이 된 나 속상한 마음과 그 감정을 표현할 수가 없어요 너무 괴로웠어요.

좋은 사례를 남겨야겠다. 더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후배 작가들에게 미안하죠, 여기까지밖에 못한 것에 대해서 길을 잘 닦아놓았으면 좋았을 텐데

계약서를 쓰고 내 작품을 처음으로 보여줄 때아마... 다들 부족하단 얘기만 할 거예요

당신은 별거 아니고, 당신의 작품도 하잖다는얘기를 많이 들을 거예요 누가 그런 소리를 해도 중요하지 않아요.

자기 자신만큼은 자기 작품이 최고란 걸 절대 잊지 말고

남들이 날 그렇게 대우하지 않더라도나 자신만큼은 나를, 내 작품을 최고로 대우해줘야 돼요.

그에 맞는 계약을 해야 하고 다음은 없어요 작품도 꼭 지키시길 바라요.

나는 이제 더 작품을 만들지 못하겠고 나상을 받았다는 전화를 받고 나서 든 생각이 이 세상에 신은 존재하는구나 소송 비용과 함께 마음의 짐도 덜 수 있겠다는 희망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도...

힘든 시기에 와준 응원의 글들 구름빵을 처음 읽었을 땐 어렸는데 지금 대학생이 됐고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구름빵을 읽고 자란독자가 보내온 응원

구름빵 이후 7년 만에 달 셔벗 작업은 하고 싶고 자신은 정말 없었고1인 출판사로 책을 만들었고

그 이후로 책을 더 만들 원동력이 생겼다. 내 책이 나왔단 기쁨을 오롯이 느끼게 해 준 <달 셔벗>

모두가 더위로 잠 못 이루는 여름밤 반장 할머니가 달빛을 녹여 만든 달 셔벗

유 퀴즈 백희나 작가 :친정아버지한테 돈을 빌려서 3000부를 찍으며 여러 얘기를 듣잖아요. 안 돼 안 돼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책 괜찮으니까 소장하고 평생 나눠줄 생각으로 찍어

도무지 자신 없던 때 어렵게 받은 용기 반응이 정말 뜨거웠어요 나오자마자 주문 전화를 받는데 서점에서 2000부를 달라고 하는 거예요

네 알겠습니다. 끊고 목 놓아 울었어요.

가장 좋아하는 장면 알사탕

소통이 어려운 아이 동동이 알사탕을 먹고 마음의 소리들을 듣게 돼요.

유 퀴즈 작가 백희나 :그걸 보고 어떤 엄마가 아이가 자폐가 있대요. 아이의 마음을 알고 싶다. 언젠가 우리 아이하고도... 알사탕 같은 게 있어서 소통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장면의 인형과 세트는 손수 만들어 사진을 찍는다.

낙엽 사이로 떨어지는 햇살을 받고 서 있는 장면 어른들이 봤을 때는 그 장면까지 동동이는... 엄마도 없는 것 같고 할머니도 돌아가신 것 같고 온통 이별뿐이었던 동동이

낙엽마저도 이별을 하는 느낌인데 사실은 동동이 한 테는 어른들이 가지지 않은 무한한 시간이 있는 거잖아요.

저에게 있어서 그 장면 은카 타르시스...! 앞으로 놓인 무수한 만남 속에서 성장할 동동이의 시간

책을 만들 때 나의 원칙유 퀴즈 작가 백희나 :책을 읽어주는 사람, 양육 자가주로 책을 읽어주는 잠들기 전의 시간

그 시간마저도 육아의 일부로 느껴지지 않았으면 했어요.

읽어주는 사람도, 아이 도온 종일 무슨 일이 있었든 간에 같이 행복해질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어요.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책

원래 꿈이 작가였나요? 원래 이과였어요.

스스로 문과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작가님 문과형 아닐까요? 제가 글을 쓸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요.

어떻게 그림책을?

아이들 거를 보면 마음이 안정되잖아요 제가 느끼기에 그 세상은 안전해요.

안전하고 권선징악이 지켜지고 평화롭고 아름답잖아요. 예쁘잖아요. 제가 그런 세상에 머물고 싶었던 것 같아요.

자기야, 날... 얼마나 사랑해? 어떻게 표현하시겠습니까?

그걸 못 느꼈다면 그건 내가 잘못한 거지 그걸 묻게 만들다니 내가 잘못한 거지

명 대답 배워갑니다...

하늘에 원을 그려봣이 걸 뺀 만큼 사랑해~

이것은 최승호 시인의 대표작 중 하나로 무기력한 현대인의 모습을 이것에 비유했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북어

책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책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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