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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화 참는 법 그리고 화내면 안 되는 이유 정재승 뇌사부일체

by Zebra1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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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뇌과학 카이스트 교수 정재승 강의를 듣는다. 왜 우리는 상대방에게 화를 표현하고 우리는 어떤 상황일 때 화를 낼까?

 

 

그런데 현대 뇌과학이 화에 대한 답을 아직 내지 못했다고 한다. 이유는 화는 연구하기 어렵다.

화를 내게 한 다음에 실험해야 되는데 화 나게 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동물들을 연구한 결과 우리가 화를 내는 이유를 알아갔다.

내 의도대로 되지 않아서 이유가 제일 크다. 호랑이, 사자는 화를 내지 않는다.

 

 

최상위 포식자는 화를 낼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상황을 통제할 힘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힘으로 상황을 통제하면 된다.

 

 

그럼 누가 화를 낼까? 멍멍기 화를 낸다. 상황 통제할 수 없는 약한 자들이 화를 낸다.

동물들로부터 유추해보자면 상황을 통제하고 싶은데 상황을 통제하지 못할 때 우리는 화를 낸다.

 

 

흔히 백화점에서 환불을 안 해줄 때 내가 누군지 알아?! 하면서 화를 냄으로써 직원 통제하려는 진상 손님이 나온다.

 

 

그런데 통제권이 있는 권력자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진상 손님은 통제권이 없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원래는 호랑이의 전략을 취해야 하는데 개같은 전략을 취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화를 내는 사람들을 보면 오히려 연민을 느껴야 된다. 문제는 화를 표출하는 것은 통제권 있는 것처럼 보일 뿐 실제로 상황을 통제할 수는 없다.

 

 

즉 화내는 것은 도움이 안 되는 전략이다. 어차피 상대방을 다음날 또 봐야 된다. 화를 내는 게 별로 좋은 전략은 아니기 때문에 화를 참아야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추가로 화를 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에게 가장 많이 화를 냈을까? 엄마, 아빠, 친구, 동료들에게 가장 많은 화를 낸다. 또는 내 아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많이 화를 낸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화를 낼까?

 

 

우리 뇌에는 나를 생각하느 뇌가 있다. mPFC 내측 전전두피질이 있다.

그리고 타인을 인지하는 영역도 있다. 나와 가까운 관계일수록 나와 가깝게 저장되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나를 인지하는 곳에서 엄마도 인지한다.

나와 엄마를 동일시하는 것이다. 나라고 인지할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통제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자꾸만 엄마에게 화를 낸다. 나와 한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사랑해서 통제가 안 되면 불같이 화를 낸다. 너무 사랑한 나머지 내 생각대로 했으면 마음에 우리가 내는 화에는 서글픈 사랑이 담겨있다.

어른이 된다는 건 내 마음대로 사람을 세상을 통제할 수 없구나 무기력감 없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엄마는 통제할 대상이 아니다. 또 아이들은 부모가 통제하려 하면 안된다. 각자의 인생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어른이 되는 것이고 함께 행복할 수 있고 그것이 진짜 사랑이다. 정말 사랑한다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세상을 통제할 수 없음을 무기력감 없이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오늘의 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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